1500년전 백제 제철기술 그대로 재현… 복원한 칠지도·무령왕 환두대도 공개
고대 제철방식 그대로 복원한 칠지도와 무령왕 환두대도가 일반에 공개됐다. 충남도 백제역사문화관은 최근 전통 제철기술로 복원한 칠지도와 무령왕 환두대도를 부여 백제문화단지 내 역사문화관 1층에서 3일부터 상설 전시한다고 밝혔다.
칠지도는 칼 양쪽에 굽은 가지가 3개 뻗어있는 모양의 칼로 일본 국보로 지정돼 일본 나라현 이소노카미신궁에 보관돼 있다. 칼 몸체에 백제가 왜왕에게 만들어 주었다는 내용의 글자가 금상감돼 있어 백제와 왜(倭)와의 관계를 설명하는 중요 자료이다.
무령왕 환두대도는 1971년 무령왕릉에서 무령왕 허리춤에서 발굴돼 백제 역사상 주인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칼이다.
손잡이에는 금실과 은실이 차례로 감겨 있고 양쪽 끝은 봉황 문양이 새겨 있다. 고리 부분은 왕을 상징하는 용으로 장식돼 있다.
칠지도는 그동안 거듭 실패했던 단조 제작(쇠를 두드려서 만드는 방식)에 성공해 원래 칠지도 제조 방식대로 복원했다. 환두대도도 단접기술(쇠를 접는 기술)로 복원에 성공했다.
문화관 관계자는 “제철부터 세공까지 금속공예 전문가가 대거 투입됐으며 관계 전문가의 꼼꼼한 자문을 통해 1500년 전 백제의 기술을 재현해 복원했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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