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는 컴퓨터 시대 ‘성큼’… 전석우·김도경 교수팀 초신축성 전자소자 개발

Է:2012-07-0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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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는 컴퓨터 시대 ‘성큼’… 전석우·김도경 교수팀 초신축성 전자소자 개발

휘어지는 컴퓨터가 현실로 한 걸음 더 다가왔다. 국내 과학자들이 3배 이상 크기를 늘려도 전기가 통하는 유연 전자소자 개발에 성공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글로벌프런티어 소프트일렉트로닉스 연구단의 전석우 김도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미국 노스웨스턴대, 일리노이대 연구팀과 함께 고신축성 차세대 유연 전자소자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소자의 신축성을 증대시키려면 아코디언처럼 재료에 주름을 만들거나 구멍을 냈다. 이런 2차원 구조는 크기 변화가 100%를 넘지 않는 데다 전기 전도(傳導)가 잘 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기공 구조를 활용해 3차원 나노네트워크 소재를 만든 뒤 내부에 전도가 되는 액체 금속을 채워 넣음으로써 고신축성 유연 전극을 개발할 수 있었다. 이 전극은 소자를 220% 늘린 상황에서도 LED(발광다이오드) 램프를 성공적으로 켰다.

전기가 통하면서 잘 늘어나는 유연 소자의 개발로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구겨지는 전자책, 입을 수 있는 컴퓨터 개발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지난달 26일 공개됐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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