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니기 불편한 서울…보도 면적, 차도 10분의 1에도 못 미쳐

Է:2012-07-02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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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보도 면적이 차도의 10분의 1에도 못 미쳐 시민들의 보행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도로면적 중 보도면적 비율(보도율)이 평균 8.05%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24m 왕복 8차선 도로의 경우 한쪽 보도 폭이 1m에 불과한 것으로, 2명이 함께 걷기 불편할 정도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 보도율이 4.85%로 가장 낮았다. 이어서 광진구(6.02%), 성동구(6.07%), 금천구(6.12) 순이었다.

보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중구(14.26%)였다. 서초구(11.15%), 강남구(10.54%), 종로구(10.37%), 송파구(9.0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보도율이 낮은 것은 도로가 보행자 편의가 아닌 차량 소통 기준으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청계천변 보도는 원래 폭이 1.5m였으나 “좁아서 걷기 불편하다”는 시민 민원이 이어져 결국 설계 4년 만에 3.5m로 확장됐다.

시 관계자는 “보도율이 낮은 것은 육교나 지하도를 만드는 방식으로 보행 환경이 개선돼왔기 때문”이라며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차도를 줄이는 등 근본 방안을 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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