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보도면적, 차도의 10% 이하 수준

[쿠키 사회] 서울시는 지난해 말 서울시내 평균 보도율이 8.05%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보도율은 보도면적을 차도를 포함한 전체 도로 면적으로 나눈 것이다. 보도면적이 차도면적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자치구별로는 중구의 보도율이 14.26%로 1위, 서초구는 11.15%로 2위, 강남구는 10.54%로 3위였다. 반면 강서구의 보도율은 4.85%로 중구의 3분의 1 수준에 그쳐 차도에 비해 보도가 가장 좁은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보도율이 낮은 것은 그동안 도로를 보행자 편의보다는 차량 소통을 원활히 하는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시 측은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차도를 줄이는 등 근본적인 방안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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