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12년 성장률 3.7%→3.3%로 하향… 재정투자 8.5조 늘려 경기 부양

Է:2012-06-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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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12년 성장률 3.7%→3.3%로 하향… 재정투자 8.5조 늘려 경기 부양

국내외 주요 기관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3% 초반으로 전망치를 낮췄다. 정부는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관계부처장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합동 브리핑을 열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7%에서 3.3%로 대폭 하향했다고 밝혔다. 당초 하반기에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던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세계 경제의 성장세 회복 등에 힘입어 수출과 내수가 개선돼 성장률이 4.3%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유가 상승세 둔화 등에 힘입어 안정기조가 유지되면서 지난해 4.0%보다 크게 낮은 2.8%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률 하락에도 취업자 수는 보건·복지, 교육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 개선이 이뤄지며 당초 예상했던 28만명보다 12만명 많은 40만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수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행 수지를 중심으로 서비스수지가 개선돼 하반기에 흑자폭이 다소 증가해 종전 전망치보다 20억 달러 늘어난 18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정부는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지 않는 대신 각종 기금을 증액하고 불용예산을 집행해 8조5000억원의 경기부양효과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각종 기금을 2조3000억원 증액하고, 공공기관·민간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1조7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한편 4조5000억원의 불용예산을 집행해 경기 활력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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