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공무원과 몸싸움 오클랜드 총영사 소환

Է:2012-06-2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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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가 다른 부처 고위 공무원과 몸싸움을 벌인 주오클랜드 총영사 A씨(심의관급)를 지난 15일 국내로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외교부는 “지난 14일 A씨가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공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소속의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장 B씨와 교육원 예산 사용 문제로 다퉜다는 제보가 들어와 소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B씨는 ‘A씨로부터 가격 당했다’고 주장한 반면 A씨는 ‘B씨가 거칠게 다가와 밀쳐냈다’고 진술해 의견이 맞서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지에 조사반을 보내 CCTV 등을 확인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히 인사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에 항의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지난해 초 ‘상하이 스캔들’ 이후 직무기강 해이 사건에 대해 무(無)관용 원칙으로 엄중 대처할 것임을 천명해 왔다. 그러나 이후에도 해외에서 직무기강 문제로 국내에 소환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술에 취해 물의를 빚은 주이르쿠츠크 총영사 P씨와 음주운전 사고를 낸 주독일 대사관 소속 고위 공무원이 소환됐고, 올 들어서도 지난 2월 회계처리 문제로 직원과 마찰을 빚은 주중국 우한(武漢) 총영사 Y씨가 소환돼 조사받았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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