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 1000명 원탁회의로 복지기준 결정

[쿠키 사회] 서울시가 시민 1000명이 참가하는 원탁회의를 통해 서울시민의 복지 기준을 결정한다.

서울시는 오는 8월 9일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시민 1000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1천인의 원탁회의'를 열어 서울시민복지기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2월 서울시민복지기준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킨 이후 분과별 워크숍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번 회의는 1000명의 시민이 서울시가 마련한 소득, 주거, 돌봄, 건강, 교육 등 5개 영역별 설명을 듣고, 각 자리에 놓인 무선번호기를 통해 복지의 최저 기준과 적정 기준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천인의 원탁회의'는 미국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유행하고 있는 타운홀 미팅의 일종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원탁회의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 참가자는 연령·성별·직업 등을 고려해 균형 있게 선발될 예정이다.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원탁회의에 참여하는 1000명의 시민이 복지의 기준을 정하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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