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족상잔의 비극… 그날의 상흔 되짚는다

Է:2012-06-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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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상잔의 비극… 그날의 상흔 되짚는다

6·25전쟁 발발 62주년을 맞아 한국전쟁이 남긴 상흔과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프로그램들이 25일 전후로 잇따라 방송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채널은 KBS 1TV. ‘KBS스페셜’이 24일 오후 8시 방송할 ‘61년만의 해후 허시형제 이야기’는 6·25에 참전했다가 사망해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형 조지프 허시의 무덤에 묻히고 싶어 유골로 한국을 찾은 아치 허시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제작진은 이들의 형제애를 통해 6·25의 참상을 재조명한다.

지난 21일 미국 종군기자 마거릿 히긴스의 6·25 체험기를 전한 ‘역사스페셜’은 28일엔 ‘또 하나의 전쟁-빨치산 토벌대장 차일혁의 기록’을 내보낸다. 제작진은 차일혁의 진중(陣中) 수기로 살펴본 빨치산 전쟁 과정을 짚어보고, 이념에 사로잡힌 동족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는 비극적 상황을 차일혁의 시선으로 살펴본다.

이밖에 ‘아침마당’은 25일 오전 8시25분 ‘6·25 한국전쟁 특집’을 마련해 6·25 사진 수집가, 전쟁에 참전한 당시 소년병 등을 초대해 6·25 경험담을 전한다.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제62주년 6·25전쟁 기념식’이, 오후 2시10분에는 금난새가 지휘하고 소프라노 신영옥 등이 출연하는 ‘호국보훈의 달 특집 나라사랑 음악회’가 각각 방송된다. 26일 밤 10시엔 6명이 전사한 제2연평해전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특별기획 ‘제2연평해전 그 후 10년’이 전파를 탄다.

EBS는 ‘끝나지 않은 전쟁, 6·25’라는 제목의 기획특강을 25일 낮 12시10분에 방송한다. EBS 인기 강사인 서울 대광고 최태성 교사가 출연해 6·25전쟁 발발의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최 교사는 낙동강 전선을 두고 북한군과 벌인 치열한 공방전, 인천상륙작전 전개 과정 등을 다양한 동영상 자료와 지도를 활용해 세세하게 전해줄 계획이다.

서동원 담당 PD는 “6·25전쟁을 일본 또는 소련이 일으킨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청소년도 많다”며 “호국선열들의 피가 서린 6·25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이번 특강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케이블 채널 아리랑TV는 25일 오전 7시 ‘코리아 투데이’에서 우리나라를 찾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들의 모습을 살펴본다. 국가보훈처와 한국전쟁기념재단 후원으로 우리나라에 유학 온 학생들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참전용사인 할아버지로부터 들은 한국 이야기, 한국에 대한 인상도 들어본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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