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 가치 태양전지 기술 中에 넘어갈뻔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선정됐고 경제적 가치도 6조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되는 태양전지 생산장비 제조기술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리려던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태철)는 21일 코스닥 등록기업인 J사에서 정부출연금 813억원 등 총 270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 국책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하려 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44)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B씨(32)를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J사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임원의 경우 암호화된 영업비밀을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이용, 태양전지 생산장비 제조기술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OLED 관련 기술 등을 외장하드에 복사해 외부로 반출했다. 이들은 빼돌린 기술을 하도급업체에 넘겨 장비를 제조한 뒤 중국에 판매하려 했다. 또 이들은 중국 H그룹에 2016년까지 제조기술을 이전해 주기로 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J사의 영업비밀이 담긴 외장하드 원본을 압수했다. A씨 등이 빼돌린 태양전지 관련 기술은 J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2009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됐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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