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이후] G20 “긴축보다 성장 주력”… 정상회의 폐막

Է:2012-06-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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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유럽발 재정위기 해소를 위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들의 자구노력을 촉구하는 한편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기로 했다.

정상들은 19일(현지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이틀간 열린 정상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채택한 성명서를 통해 긴축 위주에서 벗어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가별로 재정 긴축 속도를 차별화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유럽 정치지도자들이 회담 기간 중 (유로존 위기) 사안의 시급성에 대한 높은 인식 수준을 보여줬다”며 신뢰감을 표시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범 유럽 지역 회복 플랜을 위한 씨가 뿌려졌다”고 환영을 표시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로존 정상들은 현재 통화통합체에 머물고 있는 유로존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역내 금융 시스템 통합 작업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유로존은 세계 금융시장을 위협하는 역내 위기의 재발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구조적 수술 작업에 들어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들 4개국 정상들은 “우리는 유로존 통합과 안정을 위해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특히 금융 감독, 부실은행 퇴출, 예금 보호 기능을 아우르는 은행동맹체 설립 등 역내 금융 시스템 통합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노력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통합은 유로존의 재정취약 국가들이 구제금융 수혈에도 불구하고 다시 채무위기가 도지는 등 유럽 구제금융이 항구적 안정책이 되지 못하자 미국, IMF, 유럽중앙은행(ECB) 등을 중심으로 압박해 온 사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들 정상들은 다음 주 개최될 유로존 정상회담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틀을 짜기 위해 다시 머리를 맞댄다. 이들은 연말을 목표로 금융통합체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손영옥 선임기자, 로스카보스(멕시코)=신창호 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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