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차 수입업체 얄팍한 꼼수… FTA 관세 인하폭만큼 차값 안내려
독일 수입차 업체들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관세 인하폭만큼 차량 값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유럽산 수입차 관세는 다음 달부터 5.6%에서 3.2%로 2.4% 포인트 내린다.
하지만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과 BMW 등 독일산 수입차는 소비자 가격이 1.5% 안팎으로 인하된다. 수입차 업체가 1%가량의 차액을 챙기게 된 셈이다.
BMW코리아는 1억2200만원짜리 730d를 170만원(1.4%), 1억4630만원짜리 740Li는 200만원(1.4%) 할인해 주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전 차종 가격을 평균 1.4%가량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평균 1.4% 가격을 인하했다. 주력 차종인 ‘E200 CGI 블루이피시언시’는 5850만원에서 5770만원으로 80만원(1.4%), ‘C200 CGI 블루이피시언시’는 4680만원에서 60만원(1.3%) 내린 4620만원에 판매한다.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수입차 시장의 거래행태 및 유통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상위 4개사인 BMW와 벤츠, 아우디, 렉서스 등을 대상으로 서면자료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관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부담은 큰 차이가 없는 이유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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