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사’ 리왕양 사건 재조사 착수… 자살 아닌 타살 가능성 암시

Է:2012-06-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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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湖南)성 공안국이 이달 초 의문사한 중국 반체제인사 리왕양(李旺陽)의 사인을 밝힐 특별조사팀을 구성해 재조사에 착수했다. 이는 당국이 리왕양의 죽음을 더 이상 자살로 보지 않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 후난성 공안국 대변인이 하루 전인 14일 이러한 사실을 발표하면서 조사 결과를 지체 없이 공개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은 리왕양의 죽음을 둘러싸고 홍콩을 중심으로 진상조사 요구가 고조되고 있는 데다 해외 언론도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들어 광둥성 당국이 ‘우칸촌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 것도 이번 재조사에 영향을 미쳤다고 공안국 대변인은 시인했다.

다음달 1일 홍콩 주권반환 기념일을 맞아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홍콩을 방문하기로 돼 있는 것도 중국 당국이 조속한 사건 해결에 나선 배경으로 꼽힌다. 이 같은 상황에서 후난성 사오양(邵陽) 공안국장이 “(내가) 죽이라고 명령하지 않았다”고 친구들에게 말한 것으로 드러나 리왕양의 죽음이 타살일 가능성을 암시했다. 사오양시 다샹(大祥)구 정부도 ‘자살’에서 ‘뜻밖의 죽음’이라고 이미 말을 바꿨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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