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등 소형 폐가전품 이젠 수거함에 넣으세요… 환경부, 생산자책임수거제
이달 말부터 선풍기, 청소기, 밥솥 등 16가지 소형 가전제품도 새 제품을 살 때 헌 제품을 반납할 수 있다. 오는 11월 이후에는 모든 소형 가전제품을 버릴 때 분리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환경부는 가전제품 제조사 10곳과 폐가전제품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재활용 목표관리제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 16개 품목을 대상품목으로 추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신규 대상품목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청소기, 비데, 연수기, 음식물처리기, 가습기, 믹서, 밥솥, 비디오, 선풍기, 식기건조기(세척기 포함), 전기오븐, 전기히터, 다리미, 전자레인지다. 현재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덩치가 큰 10개 제품은 새 제품을 사면 판매점에서 헌 제품을 가져가게 돼 있다. 2003년에 도입된 생산자책임재활용제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올해 안에 새 제품을 사지 않더라도 제조사 등에 전화하면 이들 대형 전자제품을 폐기할 때 무료로 수거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생산자책임재활용제에서 제외됐던 16개 소형 전자제품도 무료수거 대상이다. 특히 신제품을 구입할 때 동일품목에 한정해 폐제품을 반납하는 방식에서 종류에 상관없이 무상반납이 가능해진다.
폐가전제품에는 납, 수은 등 유해물질과 온실가스인 냉매가 포함돼 아무렇게나 처리될 경우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희귀금속 등도 함유돼 회수해 재활용하면 가치가 높다.
우리나라 폐전자제품 수거 재활용률은 2010년에 1인당 2.76㎏으로 출고량 대비 20%에 불과하다. 환경부는 올해 재활용률을 1인당 3.2㎏으로 높여 선진국(6.3㎏)과의 차이를 좁힐 계획이다.
임항 환경전문기자 hngl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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