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서울평화상에 반기문 유엔총장… 한국인 수상은 처음

Է:2012-06-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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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68) 유엔 사무총장이 서울평화상을 받게 된다.

서울평화상심사위원회(위원장 이철승)는 1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최종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11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반 총장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해 제정된 서울평화상을 한국인이 수상하기는 반 총장이 처음이다.

심사위원회는 반 총장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높인 것은 물론 여성·아동의 인권 신장 등 범세계적 문제와 관련된 주요 의제를 설정하고 큰 진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또 개도국의 빈곤타파 및 경제사회 개발을 위해 600억 달러의 지원 기금을 확보해 지구촌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분쟁예방 외교와 평화정착 지원에도 앞장서 중동 국가의 민주화와 남수단의 독립 등에 기여했다고 공적을 들었다.

2006년 10월 한국인 최초로 유엔 수장에 오른 반 총장은 2011년 6월 192개 전체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재선에 성공했다.

수상 소식을 접한 반 총장은 “권위 있는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그동안 국제평화에 기여하려는 유엔의 노력에 대한 평가로 받아들이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인류화합과 세계평화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격년제로 시상하는 서울평화상은 1990년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첫 수상자가 된 이후 국경없는의사회,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오가타 사다코 전 유엔 난민고등판무관, 방글라데시의 소액대출 빈곤퇴치 운동가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 등이 상을 받았다. 국경없는의사회와 아난 전 총장, 유누스 박사는 이후 노벨평화상까지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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