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상금 20% 깎았다… 63년만에 재삭감

Է:2012-06-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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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재단이 노벨상 수상자들에게 주는 상금을 20% 깎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벨재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재단 이사진이 오늘 회의를 열어 올해 의학·물리학·화학·문학·평화·경제학 부문의 수상자별 상금을 800만 크로나(113만 달러)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까지 각 수상자에게 지급됐던 1000만 크로나에서 20% 줄어든 것이다.

상금이 가장 최근 하향 조정된 해는 1949년으로, 이후 조금씩 올랐던 점을 고려하면 63년 만에 다시 깎이는 셈이다. 지난 10여년간 상금과 시상에 따른 비용이 출연금 이자와 투자 수익을 초과함에 따라 장기적 관점에서 불가피한 조치로 상금을 하향 조정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재단은 또 아웅산 수치 여사가 91년에 받지 못했던 노벨평화상을 이번 주에 시상한 후 이 조치는 시행된다고 전했다.

스웨덴 중앙은행 총재를 지낸 라스 하이켄스타인 이사장은 “노벨 재단은 노벨 상금의 재원이 오랫동안 지속되도록 관리할 책임이 있다”면서 “지금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시기”라고 말했다. WSJ는 이번 삭감이 경제 불안, 특히 노벨재단이 전통적으로 자산을 집중 투자했던 주식시장의 불안정성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향후 투자 전략을 주식 50%, 확정금리부 증권 20%, 부동산 등 대체 상품 30% 등으로 다양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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