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경선 캠프 이월 중순쯤 출범… 사령탑에 홍사덕 유력

Է:2012-06-0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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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달 중순에 대선후보 경선 캠프를 출범시킨다.

조만간 발족되는 당 대선후보경선관리위원회가 경선 일정을 확정하면 박 전 비대위원장은 후보 등록과 함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캠프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여권 내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의 경선 캠프에 누가 들어갈 것인지가 당 안팎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경선 캠프는 20여명의 소규모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현역 의원들은 거의 참여하지 않고 실무진으로만 구성하는 방안이 검토됐었으나, 중량급 의원들이 들어가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핵심 관계자는 1일 “규모는 작으나 일부 3선급 의원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안다”라며 “외곽 조직과도 긴밀한 관계를 갖고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주목받는 캠프의 사령탑에는 6선 의원 출신의 홍사덕 전 의원이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7년도 박근혜 경선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고, 무엇보다 다른 의원이나 실무진들을 이끌어갈 정치적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 좌장으로 적격이라는 시각이 많다.

경선 캠프는 총괄, 전략기획, 조직 등 최소한 3개 본부와 공동 대변인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장에는 3선급 의원들을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 총괄 본부장에는 박 전 위원장의 핵심 측근인 최경환 의원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또 사무총장을 지낸 권영세 전 의원과 홍문종·유정복 의원, 이성헌 전 의원 등이 본부장에 기용되거나, 또는 특정 분야를 맡아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캠프의 ‘입’인 대변인도 관심이다. 이들을 통해 박 전 위원장의 메시지와 활동 내용이 전달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윤상현, 이상일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내부적으로 남녀 공동 대변인을 두기로 했으며 여성 대변인에는 4·11 총선에 불출마했던 조윤선 전 의원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캠프는 어떤 형태로든 네거티브 대응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응팀은 지난 대선 경선 때 기획단장을 맡았던 검사 출신의 김재원 의원이나 역시 검사 출신으로 국가정보원 국내 차장을 지낸 김회선 의원이 주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위원장 측은 이미 사안별로 네거티브 대응 전략을 상당 부분 만들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캠프를 중심으로 별도 외곽조직들도 활동 중이다. 이성헌 전 의원이 사실상 관리했던 외곽 조직 ‘국민희망포럼’이 경선 체제로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또 박 전 비대위원장을 지지하는 언론계 출신 인사들도 최근 모임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SBS 출신인 허원제 전 의원, 김석진 전 연합뉴스TV 보도본부장, 허용범 전 국회대변인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홍보지원이나 미디어전략에 관해 조언할 계획이다.

김명호 기자 m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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