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석기·김재연 ‘제명’ 공조

Է:2012-05-31 18:59
ϱ
ũ

새누리당이 통합진보당의 주사파 출신 이석기, 김재연 비례대표 의원의 제명을 위한 국회 자격심사 청구를 공동으로 하자고 민주통합당에 제안했다.

새누리당(150석)과 민주당(127석)의 의석을 합하면 277석으로 제명에 필요한 재적 의원 200석을 크게 상회해 두 당이 합의할 경우 이·김 의원 제명안은 국회 본회의 통과가 확실시된다.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순번 조작을 통해 부당하게 당선된 진보정당 몇몇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해 우리 당은 그동안 국회법 138조에 의해 제명하자는 요청을 수차례 했다”면서 “민주당이 우리 당과 제명을 위한 자격심사 청구를 공동 제출하고 국회 본회의 절차도 협조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도 “전날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두 의원의 자진 사퇴와 자격심사 청구를) 언급한 것은 제명에 동참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로 생각한다”면서 “이제 실천만 남았다”고 가세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종북 주사파 논란을 일으킨 두 의원에 대해 제명 논의 가능성까지 내놓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용섭 정책위의장도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두 의원 문제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야권연대 당사자로서 바람직하지 않아 의견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김 의원의 자진사퇴 여부를 지켜본 뒤 새누리당과 제명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용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이 책임 있게 자격심사 논의를 제안한 바 없고, 19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두 의원의 자격을 심사할 윤리위원회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