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영업익 8.2%나 줄었다… 1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유럽 위기 주원인

Է:2012-05-3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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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영업익 8.2%나 줄었다… 1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유럽 위기 주원인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들이 올해 1분기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줄면서 채산성이 악화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유럽 위기에 따른 수출 부진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3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65개 상장법인의 1분기 연결 매출은 389조96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84% 늘었다.

하지만 연결 영업이익은 24조6000억원으로 8.26% 줄었고, 연결 순이익은 19조4000억원으로 8.49% 감소했다. 연결재무제표란 지배·종속 관계에 있는 2개 이상의 회사를 단일 기업집단으로 보고 각각의 개별 재무제표를 종합해 작성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업을 제외한 제조·비제조업체의 경우 영업이익 기준으로 1000원을 팔아 63원을 남겼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76원보다 낮아졌다.

165곳 중 적자회사는 30곳(18.18%)으로 지난해 1분기의 22곳(13.33%)보다 8곳이 증가했다. 적자로 전환된 회사가 13곳, 적자가 계속된 회사는 17곳이었다.

개별 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35곳도 상황은 비슷했다. 매출액은 291조4959원으로 전년보다 10.0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64% 감소했다.

코스닥 법인 역시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액은 5.96%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6.97%나 줄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유럽 위기로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내수도 좋지 못해 섬유·의복 분야도 부진하게 나타나는 등 실적 악화에 시달렸다”고 진단했다.

신영증권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은 “1분기에는 국제유가가 높았기 때문에 채산성 악화가 나타났다”며 “2분기에는 계절적으로 성수기라는 점이 작용할 것이고 유가나 원자재가 하락해 수익성으로 봐서는 1분기가 바닥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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