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1일] 너는 행복자로다

찬송 : ‘복의 근원 강림하사’ 28장(통 2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신명기 33장 29절

말씀 : 행복은 사람만의 바람이 아닙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바람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인 우리가 행복하기를 원하십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소요리 문답 제 1문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이냐?’라고 질문하고, 그에 대한 답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고전 10:31),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시편 73:25∼26)’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는 행복은 무엇일까요? 세상에서 말하는 행복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세상이 말하는 행복은 환경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행복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으로 인하여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찾아보면 누구든지 행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죽음을 앞두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지막으로 유언과 같은 설교를 하고 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행하여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아, 너는 행복자로다!’ 이스라엘은 고통스러운 광야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자신 있게 이스라엘을 향하여 ‘너는 행복자라’고 선포하시는 것인가요?

첫째는 구원의 하나님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치욕의 430년 노예생활을 청산하여 주시고, 이스라엘을 애굽으로부터 구원해주셨습니다. 구원 받은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 때문입니다. 광야는 고난의 현장입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결코 감사할 조건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러한 고난의 현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셨습니다. 힘든 세상에서 생명을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보장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어찌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셋째는 미래에 대한 하나님이 주신 소망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이스라엘의 대적들이 이스라엘에 복종할 것이라고 미래에 대한 승리를 보장해 주셨습니다. 지금 행복을 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가오는 미래에 우리가 세상을 이길 것이라는 보장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지금 세상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내일 승리할 것이라는 보장이 있다면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대가 행복하면 하나님께서도 행복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그대의 웃음이 그대의 가정을, 그대가 섬기는 교회를, 주변의 수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대는 성경의 말씀대로 복의 통로로 쓰임 받게 되는 것입니다. 6월을 시작하면서 행복한 자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 인한 행복함을 다른 이들에게 나누어주는 행복한 가정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행복하게 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 가정이 이 행복을 나누는 복의 통로로 쓰임 받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남기종 목사(순천 나누는교회)

◇남기종 목사=전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나누는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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