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中·日 스파이 공방… 日 “외교관 위장해 간첩 활동” vs 中 “한마디로 황당무계하다”

Է:2012-05-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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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관의 ‘스파이설’을 제기한 일본 언론보도에 대해 중국이 사실 무근이라고 거듭 반박하고 나서 중·일 관계가 심상찮게 돌아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간첩 의혹이 있는 일본 주재 중국 대사관의 외교관이 당국의 출두 요구를 거부하고 귀국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과 공안당국이 주일 중국 대사관에 근무하던 1등 서기관(45)이 외국인등록증명서를 부정 사용해 은행계좌를 튼 뒤 일본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해 출두를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고 귀국했다.

이 외교관은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외국어학교를 졸업하고, 세계 각국에서 첩보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정보기관인 총참모부 제2부에 소속돼 있었다. 일본 경찰은 그가 총참모부의 지시를 받고 외교관으로 위장해 스파이 활동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스파이설을 제기한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자국 외교관(1등 서기관)이 일본 경시청의 출두 요구를 거부하고 귀국한 문제와 관련 “스파이 행위를 했다는 일부 일본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황당무계하다”고 밝혔다.

또 일본 언론이 보도한 외교관의 귀국은 임기가 만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대사관은 문제의 외교관이 중국 인민해방군의 정보기관인 총참모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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