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저커버그’… 신혼여행 중 이탈리아 식당서 팁 한푼도 안줘
세계적 거부가 된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부부가 이탈리아 신혼여행에서의 몰인정한 짠돌이 행태로 구설에 올랐다.
저커버그는 아내 프리실라 챈과 로마에서 신혼여행 중이던 지난 28일 점심을 먹기 위해 정통 로마식 유대요리전문 식당 ‘노나베타’에 갔다. 이곳에서 챈은 튀긴 호박꽃과 농어와 아티초크(국화과의 식물로 속대를 식용으로 함)로 속을 채운 라비올리를 주문했다. 와인과 음료는 시키지 않고 물과 차 한 주전자만 부탁했다. 주인과 웨이터는 이들 부부가 나타나자 흥분했다. 유명인사가 자신들의 식당을 찾은 것이 기뻤고 후한 팁도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식사 후 한 푼의 팁도 없이 식사값 32유로(4만7000여원)만 냈다. 1유로짜리까지 직접 계산했다. 주인 움베르토는 “혹시 음식이 좋지 않았느냐”고 물었으나 저커버그는 “아주 훌륭했다”고 대답하고 식당을 떠났다.
주인은 즉시 이 사실을 지역 언론사에 제보했고, 현지 언론들이 추적한 결과 이들 부부는 전날 저녁 로마의 유명한 피자식당에서도 팁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식은 삽시간에 퍼졌고 이탈리아인들은 세계적 부호인 부부가 고마움을 전혀 모른다고 비난했다. 한 시민은 “관대함에 있어서는 부자가 아니다”라고 했고, 또 한 지역 언론은 “마치 페이스북 주가처럼 이탈리아인들을 실망시켰다”고 비꼬았다.
정진영 기자 jy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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