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메모-무안] 몽탄대교∼하굿둑 비경 제대로 감상하려면 자전거 타야
서해안고속도로 일로IC에서 국도로 갈아타고 일로읍 소재지를 지나 북쪽으로 약 9㎞를 달리면 몽탄대교가 나온다. 몽탄대교를 건너기 전 좌회전해 강변길을 따라 달리면 식영정과 최부의 묘, 그리고 느러지가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몽탄대교에서 소댕이나루를 거쳐 영산강하굿둑까지는 자전거를 타야 영산강의 비경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몽탄면 사창리의 호담항공우주전시장에는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던 전투기를 비롯해 헬리콥터, 수송기, 북한에서 넘어온 미그15기 등 퇴역 항공기 12대가 전시돼 있다. 전시장은 이곳 출신인 고(故) 옥만호씨가 공군참모총장 시절에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설립했다.
일로읍 복룡리에 소재한 회산백련지는 7월부터 9월까지 100만 송이의 백련이 피고 지는 10만평 넓이의 연못. 올해는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회산백련지에서 품바공연을 비롯해 연꽃길 보트탐사, 연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공연 및 체험행사로 이루어진 무안연꽃대축제가 열린다.
주룡나루터 인근의 영산호남악수상레저타운(061-287-5222)은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바나나보트 등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곳으로 수심이 깊고 물이 잔잔하다. 초보자도 10분 정도만 교육받으면 수상스키를 탈 수 있다. 몽탄면의 무안요(061-452-3513)는 대한민국도예명장 김옥수씨가 4대째 분청자기를 만드는 도요공방. 개인이나 단체가 예약하면 머그컵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무안의 대표 별미는 낙지요리. 무안읍내의 낙지요리특화거리에는 낙지요리 전문음식점 20여 곳이 밀집해 있다. 낙지를 살짝 데쳐 막걸리식초로 무친 낙지초무침, 낙지를 잘게 다져 마시는 낙지당고, 낙지를 대충 잘라 초장이나 참기름장에 찍어 먹는 산낙지탕 등이 맛있다.
몽탄면 약곡리의 무안약초골한옥마을(061-452-8585)은 마을 전체가 기와집인 한옥체험마을. 8채의 한옥과 다목적관에서 최고 150명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숙박료는 한 방에 5만원. 각종 장아찌와 산나물을 밥에 비벼 먹는 약선비빔밥은 마을의 별미로 단체객에 한해 예약이 가능하다(무안군 관광문화과 061-450-5477).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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