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절전 바람’… 삼성 본사 반팔 티셔츠 근무·商議 50대 행동요령 마련

Է:2012-05-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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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절전 바람’… 삼성 본사 반팔 티셔츠 근무·商議 50대 행동요령 마련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다음달 1일부터 재킷을 벗고 반팔 티셔츠를 입고 출근한다. 지방 공장은 여름철 반팔 티셔츠 착용을 허용했지만 서초사옥 본사에서 반팔 셔츠 차림이 허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삼성은 30일 정부의 에너지 절약 시책에 동참하기 위해 절전을 위한 임직원 3S(스마트 서머 세이브·Smart Summer Save)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 서초사옥도 재킷 없이 셔츠만 입고 출근하도록 하는 등 여름철 복장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생산현장에서는 지난 동절기 때 시행했던 피크시간 의무절전을 시행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연속 가동 공장을 제외하곤 지역 조명, 공조 제어, 비가동 설비 전원을 차단키로 했다. 사무실에서는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에 PC·모니터 코드 빼기, 퇴실 1시간 전 냉방기 끄기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임직원 가정이 월간 전력사용량 10% 이상 절감하면 문화상품권을 증정하거나 사내 절전왕 선발, 절전 아이디어 공모 등 절전 이벤트도 벌인다.

산업계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이 취했던 수준의 고강도 절전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대한상의는 산업계 여름철 50대 절전 행동요령을 만들어 오는 9월 21일까지 전국 공장·사무실·상가 등에서 에너지 절감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공장의 경우 전력수요가 많은 피크시간대를 피해 주말이나 야간, 조조시간대로 조업시간을 조정하고 전력소모량이 많은 기기는 피크시간대를 피해 사용하거나 자가발전기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빙축시스템(여름철 냉방 전력비용을 줄이기 위하여 야간에 값싼 심야 전력으로 얼음을 만들어 뒀다가 낮에 그 얼음으로 냉방을 하는 설비)을 적극 도입하고 냉방시스템도 에어컨에 비해 전기소모가 훨씬 적은 흡수식 냉온수기로 전환키로 했다. 사무실 절전을 위해 정시퇴근을 생활화하고 4층 이상의 엘리베이터는 격층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사무실 저효율조명은 LED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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