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승엽 맹타, 찬호 울리다

Է:2012-05-2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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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국민타자’이승엽(36·삼성)이 ‘코리안특급’ 박찬호(39·한화)를 끌어내렸다.

29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3⅔이닝동안 7피안타 4사사구 1삼진 5실점으로 부진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박찬호는 1회초 삼성의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는 등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가며 뛰어난 제구를 선보였다. 2회와 3회에도 위기를 맞았으나 적극적인 몸쪽 승부와 노련한 땅볼 유도로 대량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4회초 2실점 후 연속 4구를 던져 위기를 맞았고 결국 이승엽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데뷔 후 최소 투구 이닝에 조기 강판되며 시즌 4패(2승)째를 당했다.

지난 5일 박찬호와의 첫 맞대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승엽은 세번째 타석인 4회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몸쪽으로 파고든 박찬호의 144km짜리 직구를 통타해 단숨에 점수를 5대0으로 벌렸다. 이어 9회 마지막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바뀐 투수 송신영에게 쐐기를 박는 비거리 115m짜리 시즌 9호 홈런까지 터뜨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날 팀타선의 폭발로 10대2로 승리한 삼성은 19승21패1무로 한화를 제물삼아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추락의 끝이 보이지 않는 한화는 16승26패의 기록으로 한동안 최하위에서 벗어나기 힘들게 됐다.

두산은 잠실구장서 벌어진 KIA와 맞대결에서 초반 난조에서 벗어나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이용찬의 활약에 힘입어 KIA에 4대1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0승 1무 19패를 기록하면서 최근 3연패 및 홈경기 8연패 악몽에서 벗어났고 동시에 KIA의 7연승도 저지시켰다.

반면 에이스 윤석민을 내세워 연승행진을 이어가려던 KIA는 결국 시즌 전적 19승 1무 20패를 기록하면서 6연승에 만족해야 했다.

넥센은 서울 목동구장에서 SK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대2로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4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시즌 성적 22승 1무 18패(2위)로 다시 한번 선두복귀를 노려 볼 수 있게 됐다. 반면 SK는 3연승을 마감하면서 시즌 성적 21승 1무 17패가 됐으나 1위 자리는 유지했다.

한편 LG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서 16안타를 쳐낸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5대3으로 승리했다. LG는 3연패를 탈출하며 21승 20패로 올 시즌 단 한번도 5할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반면 롯데는 수비수들의 잇단 실책으로 4연승에 실패하며 21승 18패 2무가 됐다.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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