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선진경영-한국전력공사] 고강도 자구노력… 전기료 인상 최소화

Է:2012-05-2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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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선진경영-한국전력공사] 고강도 자구노력… 전기료 인상 최소화

한국전력공사(한전)는 최근 전기요금 인상안 제출과 관련해 고강도의 자구 노력에 나섰다.

최근 논란이 된 자회사에 대한 70% 배당금 요구와 발전회사에 대한 보정계수(수익조정) 조정 요구도 발전자회사와 관련회사를 포함한 전력업계가 고통분담 차원에서 전기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우선 한전은 올해 1조1000억원 이상의 원가절감 활동을 전개하고 불합리한 전력거래시스템 개선을 통해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의 비상대응계획을 2단계에서 3단계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 자금지출을 최소화했고 엔지니어링, 조달, 시공운영 등 업무단계별로 원가절감 요인을 발굴했다. 또 발전자회사의 터빈설비 성능개선을 통한 열효율 향상, 자재비 절감 등을 통해 약 2.3% 수준의 요금 인상 요인을 자체 흡수할 계획이다.

잦은 발전기 고장과 관련해 발전사 책임으로 인한 구입전력비가 증가할 경우 패널티도 부과할 계획이다.

5년 연속 적자 탈피를 위해 전력그룹사와도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4월 전력산업 구조개편 정책에 따라 한전에선 6개 발전자회사가 분리됐고 전력거래소가 설립됐다. 현재는 발전자회사와 함께 포스코 파워 등 LNG발전사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약400여개)가 전력을 판매하고 한전이 구입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 같은 시스템에 따라 한전은 발전자회사로부터 발전원가에 적정 이윤을 반영한 가격으로 구입하고 있지만 정부의 요금 규제에 따라 국민에게는 원가미만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전과 발전회사간에 수지 불균형이 발생했다.

현재 전력거래시장에선 전력 매수자가 입찰을 하지 않고 매도자인 발전사만 팔고자 하는 발전량을 입찰한다. 따라서 매 시간대별로 전력수요를 충당하는 발전량 중 가장 비싼 발전기(주로 LNG)의 연료비로 전력시장가격을 정해 거래를 하게 된다.

가장 비싼 발전기의 연료비(LNG)가 시장가격이 되기 때문에 연료비가 싼 발전기까지 시장가격을 그대로 지급할 경우 과다이익이 발생하므로 이들 발전기는 시장가격을 일정하게 감액해서 지급해 왔다.

이러다 보니 2008년 이후 유류, 석탄 등 국제연료가격이 급등하면서 전력공사의 구입전력비는 막대하게 늘어난 반면 전기요금 인상률은 불충분해 원가보상률이 87%에 머물러 적자가 심화됐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전은 정부, 발전자회사 등과 긴밀히 협의해 2008년 5월 발전자회사와는 시장가격을 낮춰서 조정하는 ‘시장가격 보정계수’를 도입, 한전의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매년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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