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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 일색인 과학 교과서’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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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새’(사진) ‘말의 변천’ 등 진화론의 대표적 논거로 여겨졌던 이론들이 국내 과학교과서에서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1월 5일자 25면, 5월 2일자 25면 참조) 최근 온·오프라인에서는 관련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교진추·회장 이광원)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과서는 학생들의 진리탐구와 전인적 인격형성에 매우 큰 영향을 주는 도서”라며 “특히 만물의 기원에 관한 내용은 청소년의 가치관, 도덕관 등 세계관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진화론 일색인 기존 과학교과서를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범신론적 해석체계인 진화론의 실체와 인류 역사에 끼친 영향, 그리고 변천과정 등을 재조명하고 그 실상을 재인식해 교과서 진화론의 개정추진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쟁은 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뤄지고 있다. 트위터리안 ‘@JesusChristYHWH’는 “교과서에 창조론이 진화론과 함께 동등히 들어가야 한다면 단군신화, 아프리카원주민의 창조신화, FSM 신화 등등 모든 게 다 들어가야지 공평하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트위터리안 ‘@bigmoksa_bot’는 “창조론이 교과서로 만들어져 공정하게 가르쳐지게 하소서. 이 일에 기독교계가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게 하소서”라고 했다. 이어 “그거 아십니까. 진화론은 이미 퇴화됐습니다. 다윈의 종의 기원도 잘못됐다는 게 밝혀 졌구요”라고 지적했다.

한편,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는 다음 달 16일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진화론·교과서·세계관’이란 주제로 제1회 학술포럼을 연다. 임번삼 서울장신대 외래 교수가 발표하며 윤희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와 서병선(한동대) 유정칠(경희대) 김병훈(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유화웅(예일여고) 교장 등이 패널로 나선다.

임번삼 교수는 미리 배포한 발표 자료를 통해 “오늘의 청소년 문제의 근저에는 진화론에 근거한 유물론적 교육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많은 진화론자들이 진화론을 수용한 것은 진화론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어서가 아니라, 진화론의 대안인 창조론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창조·진화 논쟁은 인격신론 대 범신론 사이의 세계관 싸움임을 직시해야한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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