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파 출신 6인 국회 입성] 주사파 출신 보좌진도 몰려온다
통합진보당의 핵심세력인 경기동부연합과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출신들이 통합진보당 주사파 의원들의 보좌진으로 19대 국회에 대거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회의원 보좌진은 국회의원과 같이 2급 비밀취급인가증을 발급받아 군사기밀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주사파 출신들의 국회보좌관 채용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통합진보당 등에 따르면 이석기, 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자를 비롯해 주사파 출신 당선자들이 경기동부연합과 한대련 출신들을 보좌진으로 대거 채용할 예정이다. 당 주변에선 이들 단체 출신 보좌진이 50여명에 이를 것이라는 소문이 나돈다. 국회의원 1명이 4급 보좌진을 비롯해 총 9명까지 보좌진을 둘 수 있는데다 주사파 출신 당선자들이 6명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사파 당선자들은 국회 개원을 하루 앞둔 29일까지도 보좌진 임용을 위한 경찰 신원조회를 신청하지 않았지만 당선이후 보좌진 역할을 해온 사람들이 국회보좌관으로 정식 채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석기 당선자의 총괄보좌역에는 경기동부연합의 핵심 전략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는 김영욱 전 진보정치연구소 부소장이 맡고 있다. 경기동부연합 출신들이 주요 간부를 맡고 있는 청소용역업체 ‘나눔환경’ 설립에도 관여했던 그는 국회임기가 시작되면 수석보좌관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또 이 당선자의 수행비서인 홍순석씨는 김선동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대법원이 2009년 1월 이적단체로 유죄를 인정한 한국청년단체협의회 부의장을 지냈으며 경기동부연합의 기관지 격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터넷 매체 ‘민중의 소리’ 부설 미래전략연구소 연구실장을 했다.
김재연 당선자의 수행비서 박명희씨는 한대련 출신으로 24대 성공회대 학생회장을 지냈고 총괄보좌역을 맡고 있는 김배곤씨는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출신으로 지난 12일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 폭력사태 때 단상에 올라가기도 했다. 이상규 의원의 총괄보좌역을 맡고 있는 이승헌 전 민노당 대외협력실장은 2006년 국가정보원이 적발한 간첩단 ‘일심회’ 사건의 판결문에 경기동부연합이 북측과의 대화 창구로 내세운 사람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용웅 기자 yw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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