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특정용어 자주쓰면 美정부 감시대상 오른다

Է:2012-05-2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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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구름(cloud), 돼지고기(pork), 멕시코(Mexico) 등의 용어를 사용하면 미 정부당국의 감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미국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가 국가 안전에 반하는 징후를 찾기 위해 SNS와 온라인 미디어, 언론보도 등을 감시할 때 우선적으로 주시하는 핵심용어나 구절 400여개가 공개됐다.

분야별로 보면 국내치안과 관련해서는 공격(attack), 훈련(drill) 등이, 핵 분야는 구름(cloud), 북한(North Korea), 가스(gas), 가루(powder)등이, 보건관련은 바이러스(virus), 소환(recall), 돼지고기(pork), 물(water) 등의 단어가 요주의 대상에 포함됐다. 또 사회기반시설 분야는 공항(airport), 지하철(subway), 항구(port), 연착(delay) 등이, 테러관련은 알카에다(Al Qaeda), 테러(terrorism), 이란(Iran), 파키스탄(Pakistan), 나이지리아(Nigeria), 소말리아(Somalia) 등이, 기상 재난은 얼음(ice), 도움(help), 눈(snow), 야생(wildfire) 등이 망라돼 있다. 문제는 대상 어휘 가운데 상당수가 국민들이 평소에 쓰는 것이기 때문에 감시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져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이번 공개는 개인정보보호 시민단체인 전자프라이버시정보센터(EPIC)가 정보공개를 청구해 이뤄졌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들은 이 용어들은 인터넷상에서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 등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잠재적인 테러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진영 기자 jy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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