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80달러대로 떨어질 듯
국제유가가 80달러 중반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가 하락의 주원인은 이란의 핵개발 위협보다 유럽 재정위기 때문이었다.
27일(현지시간) CNBC가 원유 전문 트레이더들과 투자전략가 등을 대상으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유가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배럴당 90달러 밑으로 내려가 84∼85달러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NBC에 따르면 11명의 전문가 중 10명이 국제유가가 더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고 필 플린 PFG베스트 상품시장 투자전략가만 기술적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란 이슈가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주 재개됐던 이란과 서방 선진국 간 핵협상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끝났고 다음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재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되면서 국제유가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봤다. 커머더티퓨처스앤옵션스의 톰 웨버 매니저는 “리스크 회피 현상으로 매도 심리가 이어질 것”이라며 “시장 분위기를 역전시키려면 각국 중앙은행들의 추가 양적완화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WTI는 지난 1일 106달러대에 거래됐으나 4일 100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 23일엔 90달러대로 하회했으나 이란 악재로 반등했다. 28일(오후 1시 현재) 7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배럴당 91.77달러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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