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들 마음상처·고민 치유 ‘상담목회’가 뜬다… 협회 30돌 맞아 상담실 갖기 운동

Է:2012-05-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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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들 마음상처·고민 치유 ‘상담목회’가 뜬다… 협회 30돌 맞아 상담실 갖기 운동

교인들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상담하고 돌보고 배려하는 이른바 ‘상담목회’(counseling ministry)가 한국교회의 성장과 전도운동을 대체할만한 사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상담목회’란 상담의 원리와 기술을 활용해 목회활동을 보다 풍부하게 하도록 접근하는 목회방법이다.

한국목회상담협회(회장 손운산 교수)에 따르면 복잡다단한 현대사회의 다양성과 맞물려 다양한 문제로 고통 받는 교인들이 늘면서 상담목회를 전공하는 목회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올해 들어 상담목회 최고전문가인 감독은 5명이 늘었고 전문가 20명, 1급상담사 12명, 2급상담사 61명(지구촌교회 38명 별도)이 탄생했다. 또 지구촌교회 글로벌상담소가 협회의 인준을 받는 등 교회 상담실 운영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협회에서 상담사 자격증을 받고 교계에서 활동하는 상담목회 전문가는 홍인종 장신대 교수 등 감독 82명과 전문가 203명, 1급 138명, 2급 1091명, 기관회원이 66곳(35개 교회 포함·표 참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일반목회에 상담목회를 접목한 교회 목회자도 100여명에 달한다.

한국교회에서 상담목회가 이처럼 주목받고 있는 것은 마음의 상처와 아픔을 지닌 교인들이 늘어나고 치유와 따뜻한 돌봄을 기대하며 교회를 찾는데다, 시대적 요구에 따른 적절한 목회 찾기 등 다양한 요인이 두루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저출산·고령화시대를 맞아 건강한 가정과 성장하는 교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상담목회를 배우려는 이들의 수는 더욱 증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한국목회상담협회는 올해부터 한국교회상담실연합회와 함께 ‘한국교회상담실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전국 35개 교회에서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수년 내 100개 이상으로 확산시킬 목표를 세웠다.

상담목회 전문가들은 국내 상담목회의 역사를 30여년에 불과하지만, 많은 학자를 배출했으며 학문적으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상담목회 활성화를 위해서는 협회의 지방지회 설립과 상담자공동체 구성, 공동상담실 개설 등과 같은 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한국목회상담협회장 손운산(이화여대) 교수는 “이런 현상을 ‘상담목회운동’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며 “상담목회운동은 계속될 것이다. 한 영혼 한 영혼을 돌보셨던 예수님의 정신이 목회돌봄과 목회상담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상담목회자협회 총무 김정호 목사는 “그동안 우리나라 목회가 전통적으로 가부장적인 목회였다면, 21세기에는 모성적인 목회가 접목되고 조화를 이루는 상담목회가 더욱 요청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상담목회자협회(회장 강영만 목사)는 다음 달 11일 서울 연지동 연동교회에서 ‘제1회 상담목회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콘퍼런스는 상담목회 어떻게 해야 하나, 상담목회와 설교 심방 관계, 상담실 운영과 상담 실제 등을 다룬다. 강사는 강 회장을 비롯 한국목회상담학회 손운산 회장, 김대동 오성춘 송규의 임학순 조수환 목사와 이상억 심수명 교수 등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교회를 섬기기 위해 한국상담목회자협회가 한국목회상담학회, 한국목회상담학회, 한국교회상담실연합회와 함께 기획한 교·학 협동 프로젝트로, 앞으로 신학교와 교회가 한국 사회에 창조적으로 기여하는 사역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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