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안팎서 공세 갈수록 매서워지는데… 박근혜 “7인회, 처음 듣는 이야기”

Է:2012-05-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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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돌파책은 뭘까.

현재 그는 정중동(靜中動)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난 이후 당 공식 행사 참석은 자제하면서도 비공식 행보는 이어가고 있다. 28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고 앞서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17일), 중소기업중앙회 50주년 행사 참석(18일), ‘2012 대한 사립 중·고등학교장회 정기총회’ 참석(24일)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주변은 호재와 악재가 혼재하는 양상이다. 당내 비박(非朴·비박근혜) 진영 주자들의 공세가 갈수록 매서워지고 있고,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박 전 위원장의 원로자문그룹인 ‘7인회’까지 비난하기 시작했다.

이에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측근 이정현 의원을 통해 “7인회라는 말은 처음 듣는 얘기”라고 적극 반박했다.

박 전 위원장은 “당의 몇몇 원로 되시는 분들이 자발적으로 친목모임을 갖고 가끔 만나 점심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그분들이 초청해 한두 번 오찬에 가 뵌 적이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위원장으로부터 ‘수구꼴통’이라는 비판을 받은 7인회 멤버 김용갑 전 의원도 언론과의 접촉에서 “틈만 나면 남을 비방하는데 자신의 과거도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박 위원장은 원조 종북좌파”라고 맞받아쳤다.

하지만 박 전 위원장에게 호재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당권을 확실하게 장악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박 전 위원장의 정책을 입법화하는 데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다.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친박계 절대 다수의 당 지도부는 비박 진영의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요구 등에 적절하게 대처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지율도 부동의 1위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8일 발표한 5월 넷째 주 조사에서 박 전 위원장은 양자대결에서 45%를 기록하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38%)을 제쳤다. 전체 대선후보 조사에서도 37%로 23%에 그친 안 원장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런 상황에서 6월 초순으로 예정된 대선후보 출마 선언에서 던질 메시지가 관심이다. 악재를 뚫고 나갈 묘책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민수 기자 ms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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