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해씨 ‘DMZ 금지된 화원’ 영국 첼시플라워쇼 2관왕

Է:2012-05-2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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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원디자이너 황지해(35·여)씨가 26일(현지시간) 폐막된 세계 최고 권위의 정원·원예박람회인 첼시플라워쇼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영국 왕립원예협회(RHS)는 이날 황씨의 ‘DMZ 금지된 화원’을 올해 신설된 회장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정원과 원예, 플라워쇼 등 모든 참가 부문에서 회장이 선정한 한 작품에 주어진다. 엘리자베스 뱅크스 RHS 회장은 “DMZ가 담고 있는 의미와 이야기를 아름답게 담아낸 최고 작품이다. 60년간 지켜온 원시림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착각에 빠진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DMZ를 정원으로 승화시킨 이 작품은 앞서 전시회 최대 경쟁부문인 쇼가든 부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황씨는 지난해에도 이 전시회 아티즌가든 부문에 ‘해우소’를 출품해 금상을 받은 바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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