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DMB 사고?… 고속도 4중추돌 1명 사망

주말 나들이 차량의 교통사고가 잇달았다.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35번 국도에서 26일 오후 2시쯤 운전자 이모(38)씨와 가족이 탄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으면서 맞은편에서 오던 박모(45)씨의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이씨가 숨지고 그의 가족과 박씨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은 경위 등에 대해 집중조사 중이다.

앞서 경북 상주시 낙동면 상주청원고속도로 구미방면 낙동 분기점 부근에서 25일 오후 11시14분 신모(30)씨가 몰던 11t트럭과 박모(36)씨의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박모(5)군이 숨지고 또 다른 승용차 운전자 김모(48)씨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신씨의 트럭이 박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아 연쇄 추돌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신씨가 목적지까지의 거리를 확인하기 위해 내비게이션을 보다가 사고를 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사고로 이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주말과 연휴가 겹쳐 밤늦게까지 차량이 몰리면서 심각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상주=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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