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교생 200여명 백일해 집단발병 비상… 당국, 역학조사 긴장

Է:2012-05-25 19:11
ϱ
ũ

전남 영암의 한 고교에서 백일해가 집단 발병했다. 1960∼70년대 ‘백일을 기침하는 병’이라며 걱정거리였던 백일해는 사실상 퇴치된 전염병으로 간주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4일 영암의 한 고교에서 호흡기 질환자가 집단 발생한 후 1차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 2군 법정감염병인 백일해로 최종 확인하고 차단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재학생 280여명 중 연인원 200여명이 백일해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백일해는 처음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나 차차 기침이 심해지며 발작적인 기침이 장기간 지속되는 질환이다.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하는 등 전염력이 높다. 호흡기로 전파되며 잠복기는 7∼10일이다. 보르데텔라라는 균이 원인이다.

영암 고교생의 경우 지난 3월부터 기침과 인후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계속 발생했고 중간고사 기간 중에도 이어졌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방역대책반을 투입해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임시예방접종 대상 및 범위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전정희 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