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 가장돕기-삼성사회봉사단] 해마다 놀이공원 초청 임직원이 형·언니 역할
“힘들고 지친 사람들을 위해 무료콘서트를 하는 훌륭한 가수가 되고 싶어요.”
삼성사회봉사단이 지난 1월 마련한 겨울캠프에 참가했던 소년소녀가장 김나미(가명·16·중3)양은 25일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도록 도와줘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양은 또래 소년소녀가장 20여명과 함께 평창 보광피닉스파크에서 난생 처음 스키를 타보는 등의 캠프체험 뒤 생활에 자신감을 얻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김양은 그동안 부모가 없이 생활하는 자신의 처지를 슬프게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캠프에 참가해 자신과 같은 처지의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됐고, 각자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듣는 시간을 가졌던 것은 소중한 기회였다. 특히 저녁 시간 국내 최고 기업인 삼성의 임직원들이 마련한 다과회에서 들은 격려들은 잊을 수가 없었다. “가난한 것은 절대 창피한 일이 아니며,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하기 마련”이라는 말에 눈물이 핑 도는 것을 겨우 참았다. 2박3일의 짧은 캠프 프로그램이 끝날 때 김양은 이미 변해있었다.
삼성은 2004년 1월부터 전국 소년소녀가장을 대상으로 매월 20만원씩 학업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삼성 임직원과 함께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등을 방문하는 초청행사도 갖는다. 어려운 생활 여건의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그 이전 삼성은 각 계열사별로 소년소녀가장에 대한 지원과 행사를 가졌었다. 하지만 IMF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가정 해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그룹 차원의 지원으로 전환하게 됐다. 2003년 범그룹 차원의 ‘나눔경영’을 선언했고, 삼성사회봉사단을 발족해 소년소녀가정의 생활을 돕는 학업보조금 지원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달까지 청소년 총 16만여명에게 331억원의 학업보조금을 지급했다.
삼성은 각종 초청행사와 캠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이를 통해 소년소녀가장들이 성취의욕을 자극받고 꿈을 지니게 된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임직원들은 소년소녀가장의 형이나 언니가 돼 해마다 각종 초청행사와 캠프에서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3년 전부터는 초청장소를 더욱 확대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삼성화재 교통박물관 등 삼성 사업장 견학시키고 있다. 또 경제캠프, 학습캠프 등 주제에 따른 다양한 캠프를 운영해 공부와 실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 하고 있다.
삼성사회봉사단 장인성 상무는 “꿈이 있으면 실패와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강한 의지가 생겨날 수 있다”며 “삼성은 꿈을 지닌 소년소녀가정 청소년의 동반자로서 그 꿈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후원금 접수합니다
△국민은행:054-25-0002-441/ 463501-94-200225
△스탠다드차타드은행:279-10-044243
△우리은행:109-05-098191
△외환은행:071-13-09980-6
△농협:069-01-227966
△신한은행:100-005-413074/ 100-007-138075
△하나은행:376-810001-73004
△기업은행:021-000017-01-013
(예금주:국민일보)
◇문의
-국민일보 홍보사업팀(02-781-9237)
-어린이재단모금사업본부(02-775-9122)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