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복 목사 ‘통합 종말론’ 조명한다… 미국 덴버신학교·흰돌선교센터, 국제학술 세미나 6월 11일 개최
국내 계시록신학의 권위자인 이광복 목사(목양교회)의 종말론을 조명하는 국제학술 세미나가 다음달 11일 오후 1시∼6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미국 덴버신학교와 흰돌선교센터가 주최하는 세미나에는 신약학의 세계적 권위자 크렉 블롬버그(덴버신학교) 교수,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조직신학자 정성욱(덴버신학교) 석좌교수, 이한수 총신대 신약학 교수, 이광복 목사가 강사로 참여한다. 또 박수암 장신대 명예교수와 한정건 고신대 신대원장이 논찬으로 참여하며 신민규 나사렛대 총장이 대회장을 맡는다.
이 학술세미나는 역사적 전천년설을 통한 종말론신학의 통합을 모색하고, 한국교회 초기 역사적 전천년주의 신앙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란 점에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말론은 무천년설, 후천년설, 세대주의, 전천년설로 나뉜다. 무천년설은 칼뱅이 주장한 계시록 이론으로 재림 후 천년왕국을 인정하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부터 재림까지 천년왕국이라고 해석하는데 미국의 웨스트민스터신학교와 한국 신학계에서 강하다.
후천년설은 재림 전에 천년왕국이 있다는 설로 한국과 세계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이론으로 소멸되고 있다. 세대주의는 7년 대 환란 전에 휴거를 인정하고 환란 이후에 천년왕국이 도래한다는 이론으로 계시록은 주로 유대인에게 해당하며 구약교회의 회복, 이스라엘에 대한 특혜를 주장한다. 특히 징조를 강하게 주장하며 미국 오순절 계통과 대다수 평신도들은 세대주의 이론을 따른다.
전천년설은 7년 대 환란 후에 휴거하며 재림 후 천년왕국이 도래한다는 이론이다. 한국에서는 박형룡 박윤선 박사를 통해 역사적 전천년주의 계시록신학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미국 복음주의와 목회자들 사이에서는 전천년설이 대세다.
이광복 목사는 역사적 전천년주의에 입각한 통합종말론을 정립해 정성욱 덴버신학교 석좌교수로부터 아시아의 신학이란 평을 받았다. 이 목사의 통합종말론은 역사적 전천년설에서 주장하는 의인과 악인이 함께 천년왕국에 들어간다는 내용을 비판하고, 세대주의가 강조하는 징조를 수용해 만든 것이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 초기 역사적 전천년주의 신앙을 회복하고 한국신학과 교회의 위상을 세우며 이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덴버신학교와 흰돌센터가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되는 논문은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돼 전세계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세미나는 무료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승한 기자 s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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