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압수수색 이후] 檢, 통합진보 핵심 서버 모두 확보
검찰이 스마일서브 압수수색에서 통합진보당과 관련된 핵심서버를 모두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확보한 서버에는 당원명부, 선거인명부뿐 아니라 내부 기밀문건이 들어있을 수 있어 통합진보당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23일 “스마일서브에는 통합진보당 관련 서버가 27개인데 24개는 오퍼레이팅시스템 서버였고 나머지 3개가 (각종 파일이 들어있는) 기타 서버였다”며 “서버에 붙어있는 견출지를 보고 자료가 들어있을 만한 서버 3개를 특정해 압수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스마일서브가 통합진보당의 서버관리업체여서 압수한 서버 3개에 당원명부, 선거인명부뿐 아니라 엑스인터넷에서 빼돌린 경선 투·개표 현황까지 들어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통합진보당이 스마일서브 서버에 각종 기밀문서를 관리했다면 이 역시 검찰 손에 넘어간 것이어서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서버의 봉인을 해제하고 자료를 분석하는 데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비례대표 경선부정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이석기·김재연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등의 사퇴 시한을 25일로 연장했다. 혁신비대위는 이들이 시한까지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출당조치에 착수할 방침이다.
비대위가 22일 밤부터 가진 마라톤회의에서는 두 당선자와 조윤숙·황선 후보 등에 대해 즉각 제명절차에 착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으나 검찰의 압수수색 대책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퇴시한을 연장했다. 비대위는 또 정치검찰 진보탄압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민병렬 비대위 집행위원장을 선임했다.
노석철 신창호 기자 sch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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