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2011년 소득 4400억원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스톡옵션 덕분에 지난해 3억7800만 달러(4400억원)를 벌어 미국 내 CEO 가운데 소득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기 2개월 전인 지난해 8월 CEO를 맡은 쿡의 수입은 2위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보다 3억 달러 이상 많은 것이다. 쿡의 연봉과 인센티브는 각각 9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스톡옵션이 3억7600만 달러에 달했다.

엘리슨 회장의 지난해 수입은 쿡에 비해 5분의 1 수준인 7600만 달러였다. 3위는 CBS방송 레슬리 문베스 사장으로 6900만 달러였고 소매업체 JC페니의 로널드 존슨이 5300만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산제이 자 회장 겸 CEO는 4700만 달러로 5위였고 그 밖에 시티그룹, 비아콤, 모토로라 솔루션, 월트디즈니, 포드 등의 CEO가 소득순위 10위권에 들었다.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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