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사사키 선발 대결… 7월20일 잠실서 한일야구 레전드 매치 개최
한국의 국보급 투수 선동열(49·KIA 감독)과 일본의 전설적인 마무리투수 사사키 가즈히로(44)가 자존심을 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과 아시아 최초의 3000안타 주인공인 재일동포 강타자 장훈씨는 2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를 오는 7월20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기는 양국 프로야구 은퇴선수 모임인 일구회(한국)와 명구회가 주관한다. 김인식 기술위원장과 장훈씨는 각각 한국과 일본의 OB 대표팀 감독과 단장으로 경기에 나선다.
일본과 미국프로야구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사사키, 통산 525홈런을 기록한 강타자 기요하라 가즈히로(45), 20세기 마지막 퍼펙트게임 투수인 마키하라 히로미(49), 1990년대 세이부 라이온스의 주전 포수 출신으로 올 시즌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를 맡은 이토 츠토무(50) 등이 참가한다. 사사키는 일본의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이에 맞서 한국은 선동열 KIA 감독이 선발로 나선다.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이미 선 감독에게 선발을 통보한 상황이다. 선 감독과 사사키는 1990년대 말 각각 주니치와 요코하마의 철벽 마무리로서 구원왕 타이틀을 놓고 다퉜던 스타들이다. 1996년 주니치에 입단한 선 감독은 1997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니치 구원 투수로 활약하며 1999년 은퇴할 때까지 3년 간 통산 98세이브를 올렸다. 1998년 요코하마 우승 주역인 사사키도 일본 프로 통산 252세이브, 메이저리그 통산 129세이브를 올리며 최고 마무리로 명성을 떨쳤다.
한국 명단은 25일 선발 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며 200승을 넘긴 송진우(46)와 2000안타를 때린 양준혁(43), 최근 은퇴한 이종범(42) 등이 뛸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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