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요셉을 지도자로 사용하신 뜻은?… 히브리적 성경해석 김주석 목사, ‘꿈은 반드시..’ 출간

요즘 전국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성경해석법이 있다. 그것은 히브리인들의 사고로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이다. 히브리적 사고로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이 탁월한 이유는 무엇일까? 히브리인들은 자신들의 말과 언어로 쓰인 ‘성경 안에서 성경을 보고 성경을 해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히브리인이 아닌 우리는 성경 밖에서 성경을 해석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히브리적 사고를 전파하고 있는 김주석(대구 실로암교회) 목사가 노예 신분에서 이집트 총리가 된 요셉의 이야기를 히브리적 사고로 풀어낸 책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도서출판 동행)를 펴냈다.

지금까지 요셉과 관련한 책은 국내에서 수없이 소개됐다. 이 책들은 큰 틀에서 보면 헬라적인 사고에서 조명됐음을 알 수 있다. 요셉 한 개인에 대해 집중 조명한 책이 대부분이다. 요셉은 야곱의 열두 아들 중 열한 번째로 태어나 특별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지만, 꿈 이야기를 하다 형들로부터 시기를 당해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간다. 다행히 이집트 고위관료인 보디발 집에 노예로 들어가 재정을 담당하는 집사직분에 까지 오르지만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뿌리친 대가로 감옥에서 억울한 옥살이를 한다. 그러나 감옥에서 이집트 고위관료의 꿈을 해석해 줬다가 픽업돼 궁정에 들어가고 이집트 총리에 올라 아버지 야곱과 형들을 이집트에서 살게 해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게 하는 대업을 달성한다. 곧 요셉은 꿈의 사람, 믿음의 사람, 사랑과 용서의 사람, 형통의 사람, 아버지로부터 특별한 사랑을 받는 사람 등으로 소개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김 목사의 책은 요셉 한 개인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요셉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 이 책의 특징은 왜 하나님이 야곱의 열 두 아들 중 요셉을 한 시대의 지도자로 사용했는지, 요셉의 무엇이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를 히브리인의 관점에서, 언약적 관점에서, 계시적 관점에서 조명하고 있다. 또 요셉의 꿈의 의미는, 17세 소년의 의미는, 채색 옷의 의미는 무엇이지를 히브리인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요셉은 히브리말로 ‘이기는 자’란 뜻이다. 김 목사는 요셉의 삶을 조명하면서 어떻게 살면 세상에서 ‘이기는 자’의 삶을 살수 있는지, 하나님이 더하여 주시는 ‘은혜의 삶’을 살 수 있는지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김 목사는 “꿈꾸는 자는 그때부터 고난이 따른다. 고난은 각자에게 주어진 꿈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고 강조한다.

글·사진=이승한 기자 s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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