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비자금 의혹… 임석 솔로몬저축銀 회장 구속 수감

Է:2012-05-19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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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50)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이 고객예금 170억원을 빼돌리고 1500억원대의 불법대출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로 18일 구속 수감됐다.

서울중앙지법 위현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관련증거에 비춰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임 회장은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했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임 회장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솔로몬저축은행의 비자금 조성 및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임 회장이 선박운용업체에 고객 돈 2000억원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차명계좌와 특수목적법인(SPC)을 이용해 100억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임 회장은 지난해 솔로몬·경기솔로몬·호남솔로몬·부산솔로몬 등 4개 저축은행이 대출 모집법인들에게 지급한 530억원의 수수료 가운데 170억원을 되돌려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임 회장은 또 “은행 퇴출을 막을 수 있도록 유상증자 자금을 지원해달라”는 김찬경(56·구속)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부탁을 받고 650억원을 불법 대출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퇴출저지 로비와 대출 사례금 명목 등으로 김 회장으로부터 모두 25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도 적용했다. 김 회장은 검찰에서 지난해 8월 금감원 고위간부에게 영업정지를 막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임 회장에게 7억원과 수억원대 그림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5일 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 임 회장을 체포해 조사한 뒤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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