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영환 中 구금, 北 관련 가능성 커”
새누리당 하태경 19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중국 공안에 구금된 김영환씨 사건에 북한이 관련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 당선자는 김씨와 함께 북한 인권운동을 펼쳐온 사이다.
하 당선자는 18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씨는 북한 인권운동을 하는 사람 중에서도 친중국적인 인사로 평가 받는다”면서 “그런 김씨를 중국이 반체제 사범처럼 다루는 것은 외부의 압력이 존재하거나 요청이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씨가 김일성까지 만났던 주사파의 두목이었지만 자기 사상을 바꾸고 북한 민주화를 공개적으로 주창해오지 않았느냐”면서 “북한은 김씨 행보를 예의주시하면서 중국에 온 것을 확인하고 중국 당국에 체포를 요청하지 않았나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하 당선자는 김씨가 북한 신의주 바로 코앞에 위치한 단둥(丹東)에 구금돼 있는 점에 주목하며 “거긴 거의 북한 국내로 취급되는 곳이다. 중국 공안이 북한 당국과 공동조사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북한이 궁금한 것을 중국이 대신 김씨에게 물어보고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통합진보당 구당권파의 핵심인 이석기 19대 국회의원 당선자에 대해서는 “민족민주혁명당을 할 때 김영환씨는 당수였고, 이 당선자는 하급 조직원이었다”면서 “그때 생각이 아직 안 바뀐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하 당선자는 “(이 당선자가) 그때부터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혁명을 지지했다. 이것은 북한의 인민민주주의 혁명노선과 거의 똑같다”고 덧붙였다.
최현수 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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