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브레이크(break·휴식)를 취하라 성화, 브레이크(골절) 의미는 아닌데”… 반기문 총장의 유머

Է:2012-05-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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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반 동안 불철주야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아내는 제발 좀 ‘브레이크’(break·휴식)를 취하라고 성화였죠. (깁스한 손을 들어 보이며) 그 브레이크가 이 브레이크(골절)를 의미한 건 아닌데 말이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표정에는 능청맞은 미소가 흘렀고 좌중에선 폭소가 터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총영사관에서 열린 ‘반기문 총장 성원의 밤’ 행사는 이처럼 동일한 영어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다른 의미를 전달하는 반 총장 특유의 유머와 재치 덕분에 시종일관 유쾌하고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주말 유엔 외교단의 축구대회에 참가했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왼손에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은 것을 빗댄 유머였다.

올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반 총장의 비전을 들어보고 그를 성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반 총장은 특히 자신이 주도하는 모자보건 프로젝트 ‘모든 여성, 모든 아이들’(Every Woman, Every Child)에 대한 미국 주류사회와 교포들의 관심을 높이는 데 연설의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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