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펄펄나는 추신수, 3안타 2득점… 톱타자 대결서 이치로에 완승

Է:2012-05-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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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球小水瓜大(구소수과대)=야구공이 수박 만하게 보인다.”

요즘 추신수(30·클리블랜드)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다. 1번 타자로 자리바꿈한 추신수의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3안타2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시즌 첫 3안타를 터뜨린 추신수는 이틀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타율도 0.245에서 0.261로 대폭 끌어올렸다. 그의 연속안타 행진은 지난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4경기로 늘렸고 8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했던 13일 보스턴 전을 제외하면 무려 11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쳐내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는 한·일 간판타자간의 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는데 시애틀의 스즈키 이치로(39)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다.

0-1로 뒤지던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투수 펠릭스 헤르난데스의 초구를 강타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등장한 제이슨 킵니스의 안타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몸에 맞는 볼 등으로 클리블랜드는 1회에만 2안타와 볼넷 2개,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4점을 뽑았다.

2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4회말 깨끗한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5회 1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이와쿠마는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11년을 뛰며 107승69패 평균자책점 3.25를 올린 특급 투수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안타에 이어 제이슨 킵니스, 트래비스 해프너, 카를로스 산타나가 나란히 2루타를 터뜨렸고 마이클 브랜틀리의 적시타를 묶어 단숨에 8-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클리블랜드는 시애틀을 9대 3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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