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18일] 성막과 예수 그리스도
찬송 : ‘내 주의 나라와’ 208장(통 24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25장 8∼9절, 요한복음 2장 19∼22절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있는 헤롯 성전을 바라보시면서 그 성전을 무너뜨리고 사흘 만에 다시 짓겠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2:19∼21). 이 말씀은 큰 파장을 일으켰고 결국 예수님의 재판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야 그 말씀이 예수님의 육체를 말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다시 지으실 그 성전은 바로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성막은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요 모형입니다.
성소의 개념은 예수님을 통하여 건물에서 벗어납니다. 성막을 자세히 살펴보면 예수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예수님이란 프리즘을 통하여 볼 때 성막의 다양한 색채가 드러납니다. 성막의 기능은 모두 그리스도의 사역을 상징합니다. 아울러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바로 성막의 기능을 계승하여 수행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예수님으로 채워진 교회, 교회가 예수님다울 때 비로소 참된 성소가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성전의 개념을 더욱 발전시켜 성도의 몸에 적용을 합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3:16) 우리의 몸을 성전으로 규정할 때 우리 안에서 일어나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요? 거룩한 제사가 날마다 드려져야 할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기억할 성소는 천국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출발한 성막의 의미가 천국에서 종결됩니다. 천국은 영화로운 인간만이 거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충만하게 거하시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천국은 장소 개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이 천국입니다. 우리는 천국에 들어갈 때 비로소 온전해질 수 있습니다. 천국을 사모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막의 발전과정을 보면서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성막은 실낙원의 결과로 하나님에게 쫓겨난 인간이 하나님을 찾아가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이러한 성막의 기능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신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비로소 온전한 하나님과의 교통, 교제를 나눌 수 있습니다. 둘째, 지금 우리는 이동용 성소, 혹은 한시적인 성막에 머물고 있지만 언젠가는 영원한 본향인 천국에 들어감으로 가장 행복한 안식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셋째, 성막은 이스라엘 행렬의 정 중앙에 위치합니다. 동서남북 어느 쪽에서 보든지 성막은 중앙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계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드려야 할 기도는 “예수님 우리 가운데 거하시옵소서”일 것입니다. 인생의 중심에 예수님을 모시고 그 분의 통치에 순종하는 것이 성막을 두도록 하신 하나님의 뜻일 것입니다. 온전한 성막을 세우면서 영화로운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하늘의 신령함과 기쁨으로 충만하여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예수님의 말씀과 생명으로 가득 찬 몸 된 성전이 되게 하시고 영원한 본향을 늘 사모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수환 목사(서울 람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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