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짝마! 당신 딱 걸렸어요” 美, 말하는 CCTV 설치

Է:2012-05-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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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를 버리지 마시오. 우리는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길을 걷는데 가로등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면, 당신의 반응은?

분명 당혹해하며 깜짝 놀랄 것이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오는 것과 같은 ‘가상현실’이 실생활이 돼 우리 곁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말하는 감시카메라’의 진화는 눈길을 끈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웹사이트 ‘프리즌 플래닛’에 따르면 2007년 영국 미들스보로에 첫 설치된 이후 ‘말하는 감시카메라’의 성능과 기능이 갈수록 발전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아메룩스사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신형 감시카메라는 현장 상황을 파악해 직접 명령어를 내리는 것은 물론 녹음과 녹화기능까지 갖췄다. 이 같은 상황을 자동으로 911 등 통제실로 전송해 범죄를 막는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범죄예방시스템 ‘프리크라임’과 비슷한 기능이다.

예를 들어 보행자가 쓰레기를 버리거나 방뇨를 할 경우 즉시 경고 멘트가 나온다. 안전사고가 우려되면 ‘자리를 피하시오’라고 대처요령을 알려준다. 유괴 및 납치상황을 전국적으로 동시에 전파하는 ‘앰버 경고’도 할 수 있다. 교통 상황과 공익광고, 심지어 상업광고까지 가능하다.

지난해 미국의 미시간주 파밍톤힐에 선보인 ‘말하는 감시카메라’는 국토안보부 등 연방정부의 지원으로 설치됐다. ‘말하는 감시카메라’가 미국의 국가 안보에 직접 활용된 첫 사례다.

‘프리즌 플래닛’은 감시카메라의 진보로 지능을 갖춘 이른바 ‘인텔리스트리트(똑똑한 거리)’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진영 기자 jy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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