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강화위해 에닝요 필요”…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 귀화추진 배경 밝혀
최강희(53)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불거진 에닝요(브라질) 특별귀화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 감독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귀화 문제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왜곡되고 있다. 분명히 절차를 밟고 있는데 그것이 무시되고 생략되고 있다. 귀화 문제가 나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마치 소설처럼 전개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에닝요와 관련해 자신이 맡았던 전북이 혜택을 보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대표팀 감독은 절대적으로 승부에서 이겨야 하는 자리”라며 “대표팀을 전북화 시키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나는 그만큼 영악하지 못하다. 만약 그렇다면 옷을 벗어 마땅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에닝요의 특별귀화를 거부한 대한체육회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했다. 최 감독은 “체육회가 그동안 K리그에서 에닝요가 뛰는 것을 얼마만큼 봤는지, 또한 감독이 왜 요청을 했으며 그 선수에 대해 체육회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대표팀 수비, 미드필드 라인은 큰 문제가 없다. 문제는 공격이다. 해외 활동 중인 공격 우수 자원이 경기를 많이 못 뛰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노출했고, (귀화를) 적극적으로 검토를 하게 됐다”고 에닝요의 귀화 추진 배경을 밝혔다.
최 감독은 “현재 두 가지 방향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정상적으로 귀화가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준비를 할 생각이다. 지금은 6월 8일 카타르와의 최종예선에 모든 걸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주 중으로 대한체육회에 에닝요의 특별귀화 추천 안건을 다시 심의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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