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2일 故 강영우 박사 추모 음악회… 오후 5시 서울 정동제일교회

지난 2월 23일 췌장암으로 별세한 고 강영우(사진) 박사 추모 음악회가 12일 오후 5시 서울 정동제일교회 벧엘예배당에서 열린다. 코암인터내셔널이 주최하고 GS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소프라노 임청화 박성희 이은희, 테너 하만택 윤병길, 바리톤 양태갑 등이 작곡가 임긍수의 곡을 중심으로 노래한다. 출연진 전원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정상급 음악가들이다. 또한 워십댄스안무가인 김경임 하람교육문화센터장이 추모 고전무용을 한다.

강 박사가 별세 한 이후 이인호 전 러시아대사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동옥 코암 인터내셔널 회장, 이종덕 충무아트홀 사장, 김영길 한동대 총장, 김종량 한양대 재단이사장 등 평소 고인과 친분이 있던 인사들은 추모음악회를 준비했다. 이들은 시각장애인으로서 백악관 차관보까지 지낸 고인의 불굴의 의지와 사랑, 긍정의 정신을 후세대들에게 전하기 위해 앞으로도 추모 행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에는 평생 고인의 눈이 되어 준 부인 석은옥 여사도 참석한다.

석 여사의 서울 사대부고 후배로 이번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는 최병헌 GS엔터테인먼트 사무총장은 “고 강 박사는 진정한 신앙인이었으며 사랑과 긍정의 전도사였다”면서 “장애를 뛰어 넘은 그의 정신이 사장되지 않고 전 세계에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최측은 음악회 실황을 인터넷 동영상과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전한다는 계획이다.

이태형 선임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