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초대회장에 선출된 이상봉씨
“신진부터 중견, 원로 디자이너들까지 전체의 의견을 골고루 수렴하기 위해 늘 귀를 열어 놓을 것입니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는 10일 오후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회장에 이상봉 디자이너를 선출했다. 이 회장은 “국내 패션디자이너의 권익을 대변하는 창구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내에서 패션디자이너 전체를 아우르는 단체가 출범한 것은 처음이다. 연합회에는 본인 소유 사업체를 갖고 있는 패션디자이너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여러 개의 단체로 나뉘어져 있던 우리 패션계는 폐쇄적이어서 선후배 간에도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연합회 결성으로 화합을 향한 첫발을 뗐으니 앞으로는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한국 패션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연합회는 디자이너 해외 진출에도 정보 교환 등을 통해 일익을 담당할 것입니다.”
이 회장은 드라마, K팝이 일으킨 한류 바람몰이를 패션이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패션을 생활로, 산업으로 봐 달라”고 당부했다. “패션의 발전은 생활을 풍요롭게 해주고, 산업으로 연결되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습니다.”
그는 고부가 가치 패션 산업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선진국들과 한국 패션이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국민들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패션계도 앞으로 나눔과 기부 등 사회에 기여할 방법을 마련해 국민과 사회에 바짝 다가서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첫 행사로 6월 백화점에서 전체회원이 참여하는 바자를 준비하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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