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매경오픈 첫날… ‘불혹노장’은 살아있다
제31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0억원) 첫날 강욱순(46·MU스포츠) 신용진(48·볼빅) 등 노장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강욱순은 10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CC(파72·6964야드)에서 원아시아투어를 겸해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2000년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강욱순은 지난해 국내 상금랭킹 2위 박상현(29·메리츠금융)과 강경남(29·우리금융그룹), 기타무라 고이치(일본) 후무(중국) 등 7명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국내투어 12승, 해외투어 6승 등 통산 18승을 올린 강욱순은 2009년 SBS토마토저축은행오픈 이후 우승기록이 없다.
중국의 떠오르는 스타 후무(22)는 후반에 단독선두에 올랐으나 마지막 9번홀 보기로 공동 선두로 내려왔다. 10번홀부터 시작한 후무는 파5인 4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단숨에 1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으나 쉬운 홀인 9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후무는 11세 때인 2001년 차이나 주니어골프오픈 18세 이하 부문에서 우승할 정도로 일찍 두각을 나타냈다.
1997년 이 대회 챔피언이자 국내투어 8승의 주인공인 신용진은 버디를 7개 잡고도 보기를 4개 범해 3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신용진은 통산 7승을 올린 박노석(45)과 4승을 거둔 황인춘(38) 등 노장들과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뛰다 올해 2부 투어로 미끌어진 김비오(22·넥슨)도 3언더파를 쳐 선두권을 겨냥했다. 대회 첫 2연패와 3번째 우승을 노리는 강력한 우승후보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2언더파를 쳐 이승호(26·에쓰오일) 등과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서완석 국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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